“환자가 나이 들면서도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주치의”
‘20년간’ 숱한 연예인·인플루언서 ‘美 담당해 온’ 이동진 원장
[CEO저널=최재혁 기자] 대한민국 뷰티 일번지 청담과 압구정에서 20년 넘게 한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의사 BLS클리닉 본원의 이동진 대표원장. 화려한 마케팅이나 당장의 이익에 흔들리지 않고, 내 가족을 대하듯 진심 다하는 진료 철학은 그를 수많은 셀럽과 글로벌 환자들이 믿고 찾는 안식처로 만들었다. 환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찾아 주는 섬세한 시술부터, 직원과 동반 성장하는 병원을 꿈꾸는 그의 깊이 있는 경영 철학까지. 글로벌 뷰티 클리닉의 새로운 표준을 세워가고 있는 이동진 원장의 치열하고도 따뜻한 진료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본다.
Q. 대한민국 미용 의료의 중심지에서 굳건한 신뢰를 쌓아오신 이동진 원장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처음 미용 의료에 뜻을 품고 BLS클리닉을 개원하시게 된 계기와, 대표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오신 진료 철학은 무엇인지 첫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제가 의사가 된 데에는 시골에서 과수원을 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이 참 컸습니다. 40~50년 전만 해도 의사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상당히 안정된 직업이었기에, 아버지는 늘 제게 의사가 되라고 말씀하셨죠. 전공의 시절, 환자를 가족처럼 사랑과 정성으로 대하시던 오미경 교수님의 모습을 보며 의사가 가져야 할 참된 마음가짐을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의 취득 후 무용을 전공한 아내를 만났고, 당시 막 붐이 일기 시작한 미용 의학에 자연스레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성남에서 개원 후 미용 진료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환자들이 더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미용 의료의 중심지인 압구정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내의 아이디어로 지은 'BLS클리닉'이 출발점이 되어 지금의 대규모 네트워크로 성장하게 되었죠. 규모가 커지면서 제 고민도 환자 치료를 넘어 직원들과 파트너들의 동반 성장으로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원 이래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은 철학이 있습니다. 환자에게는 사랑과 정성을, 고객에게는 만족을,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장과 행복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저희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입니다.
Q. BLS클리닉 본원은 수많은 연예인과 셀럽들이 믿고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까다로운 안목을 지닌 VIP 고객들을 오랫동안 만족시킬 수 있었던 원장님만의 특별한 노하우는 무엇입니까.
A.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프라이버시와 신뢰'입니다. 저희는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1인실과 VIP룸을 꼼꼼히 갖추고 있으며, 오랜 기간 응대해 온 직원들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고객의 마음을 먼저 세심하게 배려하는 문화가 굳게 자리 잡혀 있습니다.
또한 연예인이나 방송 관계자들은 중요한 일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술의 효과뿐만 아니라 회복 기간과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까지 완벽하게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워드리는 '스케줄에 맞춘 시술 디자인'이 저희만의 강력한 노하우입니다.
처음에는 아내를 통해 개그맨분들을 소개받은 개인적인 인연으로 시작되었지만, 만족하신 분들이 동료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층이 넓어졌어요. 결국 특별한 비법이 있다기보다는 의료진과 직원이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며, 환자의 특수한 상황을 십분 이해하고 최적의 진료를 제공해 온 시간들이 두터운 신뢰를 만든 것 같습니다.(웃음)
Q. 울쎄라, 써마지 등 프리미엄 리프팅 시술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계십니다. 환자마다 피부 두께와 처짐 정도가 모두 다른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탄력을 끌어내는 '커스텀 디자인' 과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됩니까.
A. 리프팅 시술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는 '정확한 해부학적 이해'입니다. 얼굴을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피부부터 뼈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입체적인 구조물로 보아야 하죠. 이 바탕 위에 수많은 시술 경험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와 깊이에 대한 판단력이 더해져야 합니다. 매뉴얼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마다 다른 피부 두께와 처짐 방향을 고려해 최적의 에너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또한 환자가 충분한 에너지를 편안하게 견딜 수 있도록 통증 관리를 세심하게 병행하는 것도 시술 디자인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의 얼굴이 가장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보일 것인가를 판단하는 미적 감각입니다.
환자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듣고 얼굴 전체의 구조를 진단한 뒤, 비수술적 시술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투명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개인의 얼굴에 가장 완벽하게 들어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커스텀 디자인입니다.
Q. 보톡스와 필러 시술에 있어 과도한 볼륨보다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십니다. 환자가 무리한 시술을 요구할 때,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잃지 않도록 환자를 설득하고 최적의 비율을 찾아주는 원장님만의 소통 방식이 궁금합니다.
A. 저는 아름다움의 최고봉은 마치 원래부터 아름답게 태어난 사람처럼 보이는 'Born to be a beauty'라고 늘 생각합니다. 미용 시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얼굴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아름다움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부족한 부분만 자연스럽게 보완하는 데 있습니다.
환자분이 과도한 볼륨을 원하실 때는 단순히 안 된다고 거절하기보다 얼굴 전체의 비율과 표정, 나이,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의 모습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한 부위만 과하게 채우면 결국 전체적인 조화가 깨진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이해시켜 드리죠.
주변 사람들로부터 뭔가 예뻐졌는데 정확히 어디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해드리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시술이라고 확신합니다.
Q. 국내외 수많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필러 및 리프팅 시술 강연을 진행하는 키닥터로 활약하고 계십니다. 다른 의사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후배 의사들에게 시술 시 절대 타협하지 말라고 강조하시는 핵심 원칙은 어떤 것입니까.
A.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제가 후배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어떤 기준으로 환자를 대할 것인가에 대한 의료적 태도입니다. 눈앞의 이익이나 당장의 화려한 결과보다는 환자와의 깊은 신뢰를 우선하고, 자극적인 광고보다는 브랜딩을 통해 장기적인 충성 고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매출에 급급해 과도한 시술을 권하는 모습도 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이 시술을 내 가족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되물어보라고 조언합니다.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기준 하나만 세워도 상당수의 판단이 달라집니다.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 불필요한 시술을 무리하게 권하기보다, 환자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평생 믿고 얼굴을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주치의가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Q. 최근 항노화 시술의 트렌드가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의 흔적을 지우는 것을 넘어, 본연의 건강한 피부 환경을 되찾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진정한 안티에이징의 본질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A. 과거에는 특정 부위를 획일적으로 고치는 미용성형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미적 기준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은 시대에서 가장 좋은 상태의 나로 돌아가고 싶은 시대로 바뀐 것이죠.
그래서 진정한 안티에이징은 단순히 표면의 주름 하나를 없애고 피부를 당기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내 고유의 얼굴과 개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피부와 신체의 건강한 상태를 오랫동안 보존하고 노화의 속도를 다스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더 젊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의 모습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안티에이징의 본질입니다.
Q. 다른 병원에서 무리한 시술을 받고 부작용이나 불만족으로 인해 재수술을 결심하며 찾아오는 환자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처럼 심리적으로 위축된 환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실패 원인을 분석해 안전하게 복원해 내는 치료 접근법은 어떻게 됩니까.
A. 그런 환자분들을 뵈면 의학적인 해결책을 찾기에 앞서, 그동안 겪으셨을 마음고생과 상처받은 이야기를 가장 먼저 충분히 다 들어드립니다. 하지만 환자분께 깊이 공감한다고 해서 이전 의료진을 함부로 비난하거나 깎아내리지는 않습니다. 의학적인 판단은 철저히 객관적으로 분리해서 접근해야 하니까요.
감정을 추스른 뒤에는 어떤 시술과 장비가 사용되었는지, 현재 문제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지 면밀히 분석합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되돌려 주겠다는 섣부른 약속으로 또 다른 희망 고문을 드리기보다는, 어느 정도까지 개선될 수 있는지 매우 현실적인 기대치를 솔직하게 제시합니다. 과거 비슷한 사례를 어떻게 치료했는지 차분하게 설명해 드리면 막연했던 두려움도 많이 줄어들게 되죠. 신체적인 복원 못지않게 무너진 마음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시켜 드리는 것이 저의 진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Q. 최근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해외 환자들의 방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텐데요. 국가별로 선호하는 미의 기준이 다를 텐데, 외국인 환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A. 저희 본원만 해도 한 달에 대략 30여 개국의 다양한 해외 환자들이 찾아오실 만큼 K-뷰티의 위상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중화권 환자분들은 한국에 온 기회에 여러 시술을 한 번에 받고 싶어 하시고, 미국 등 영미권 환자분들은 피부 두께나 주름 등을 중요하게 여기며 특정 장비를 명확하게 요구하시는 등 국가별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는 국적이라는 프레임만으로 환자를 섣불리 일반화해서 진단하지 않으려 극도로 조심합니다.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상담에 큰 도움이 되지만, 결국 제가 치료해야 할 대상은 눈앞에 있는 한 사람의 고유한 얼굴이니까요. 무엇이 고민인지 충분히 듣고 피부와 얼굴 구조를 정밀하게 진단하여, 그분이 원하는 결과와 의학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결과 사이의 완벽한 접점을 찾아 시술을 디자인하는 것이 저희만의 글로벌 맞춤 전략입니다.
Q. 오랜 기간 의사로서 수많은 환자에게 젊음과 자신감을 선물해 오셨습니다. 지금까지 진료하셨던 환자 중, 외모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삶의 태도까지 눈부시게 긍정적으로 변화했던 가장 잊지 못할 감동적인 일화를 하나 들려주십시오.
A. 개원 7~8년 차로 의사로서의 열정이 가장 뜨겁게 불타오르던 15년 전쯤 만났던 20대 중반의 남성 환자분이 잊히지 않습니다. 아주 심각한 중증 여드름 흉터로 얼굴 전체가 덮여 있어서 극심한 대인기피증까지 앓고 계셨죠. 숱한 치료 실패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던 분이셨기에, 저는 의사와 환자가 끝까지 믿고 한 팀이 되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진심을 다해 설득했습니다.
흉터 하나하나에 미세 구멍을 뚫고 날카로운 경계면을 일일이 부드럽게 다듬어내는 고되고 아픈 시술을 1년 반 가까이 묵묵히 이어갔습니다.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는 동반자가 되었고, 치료를 모두 마쳤을 무렵 가벼운 화장만으로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눈부신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죠.
시간이 한참 흘러 압구정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자신감을 되찾아 직장 생활도 인정받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네시더라고요. 한 사람의 콤플렉스를 지워낸 것을 넘어, 그의 삶과 미래를 완전히 긍정적으로 바꿔놓았다는 사실에 의사로서 벅찬 전율과 보람을 느꼈던 소중한 기억입니다.(웃음)
Q.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뷰티 클리닉의 표준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앞으로 이동진 원장님과 BLS클리닉이 환자들에게 어떤 흔들림 없는 신뢰의 상징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소망하시는지 마지막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A. 임상 의사이자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이끄는 경영자로서 제가 늘 가슴 깊이 새기는 나침반은 사랑과 정성으로 진료하여 고객을 감동시키고, 그 결실로 모든 직원이 함께 행복해지는 병원을 만들자는 원칙입니다. 의료의 본질인 환자에 대한 진심이 최우선이 될 때 굳건한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가 모여 결국 병원의 단단한 성장을 이끌어낸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BLS클리닉은 진심 어린 진료와 타협 없는 정직함으로 국내 미용 의학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랜드마크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나아가 국내에서 축적한 고도화된 메디컬 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K-뷰티의 품격을 당당히 증명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뻗어 나가겠습니다.
환자분들에게는 평생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로, 임직원들에게는 가장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동반자로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바람입니다.
출처 : CEO저널(https://www.ceojhn.com)